양산나들목 입구 상북면 장례식장 주민 반발에 사업주 건축허가 신청 자진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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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1-02-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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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장례식장.jpg

경남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일대에 추진 중이던 장례식장 건립 사업이 백지화됐다. 장례식장 신축을 추진했던 사업주가 건축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한 것이다.
 
양산시는 지난달 20일 상북면 소토리 502-17 일대 4871에 지상 6층 규모 장례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건축허가서를 접수했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상북면 주민은 '양산나들목 장례식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장례식장 건축 예정지는 상북면 소토리 와곡12마을 196가구 422명이 사는 주거지역인 데다 양산 관문이자 교통요지인 양산나들목(IC) 입구로,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주거환경 침해와 도시 이미지가 실추된다는 이유에서다.
 
비대위는 건축 허가신청 반려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양산시와 양산시의회 등에 제출하고, 김일권 양산시장과 면담에 나섰다. 또 양산나들목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양산시청과 양산나들목 등에서 반대 집회도 여는 등 반대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결국, 장례식장 사업주는 지난 9일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건축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하면서, 상북면 장례식장 건립은 사실상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