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장례식장 대표 및 종사자 여러분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2-01-05 10:23

본문

1641345427157.jpg

사단법인 한국장례협회

회 장 박 일 도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이 무려 2년간 지속되고 우리 업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파급력이 이토록 처참할 줄 그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하지만 터널의 입구가 있다면 반드시 출구가 있듯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타개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방역수칙 준수 등의 노고에 힘쓰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년간 우리 협회는 국민이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장례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자 장례준비 사전단계, 장례과정, 장례 이후 행정 등 유용한 정보를 담아 장례문화 종합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1,795개의 장사시설과 3,769개의 광역·기초지자체·읍면동사무소, 659개 노인관련시설 및 단체, 1,178개 공공도서관, 11개 유관기관 및 장례관련 대학에 배포하여 일반 국민은 물론 장례 관련 종사자들에게도 장례문화를 쉽고 정확하게 알리는 데 크게 일조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5월부터 12월까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사정책협의체에 참여하여 장사 관련 문제점과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 등을 바탕으로 국가재난대비 지정장례식장 지원을 모색하고 증가추세에 있는 무연고사망자 등의 존엄한 죽음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코로나19 사망자의 사망자 지침 개정의 선결 사항으로 정부의 인식개선과 종사자의 안전성 담보를 제기하는 등 장례식장과 종사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지난 1년간 장례식장 회원 여러분의 권익과 업권을 보호하고 국민 피해방지를 위해 꾸준히 달려왔습니다.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2022년도에도 우리 협회는 다음과 같이 올 한해도 여러분들과 더욱 함께하고자 합니다.

 

첫째,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장례문화

1인 가구 및 취약계층 증가에 따른 소외된 이웃과 우리 장례식장이 함께하겠습니다. 또한, 불의의 사고나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존엄에 정중하고 엄숙한 장례를 수행하고, 유가족에게는 부족함 없는 장례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장례문화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둘째, 1회용품 규제 대응

2026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2030년 전국 모든 쓰레기 매립지는 직매립이 금지되고 소각 후 재만 매립이 가능하므로 1회용품 사용의 규제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식기세척·회수·공급업체뿐만 아니라 식기세척기 제조업체 등과 협업을 통해 장례식장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안 드리겠습니다.

 

셋째, 위생 관련 장례용품의 발굴 및 공동구매의 추진

장례식장 경영에 도움이 되고 기존 협력업체 등과 상생할 수 있는 장례용품의 발굴 등을 통해 조달비용을 경감하여 경영에 도움을 드리고, 특정 국가에 집중되는 수입, 조달물품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 따라 공급선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넷째, 장례식장 경영혁신을 위한 전산시스템의 보급

장례식장 관리프로그램 아이리스의 무료 사용으로 상담, 주문, 협력업체, 재고관리 등을 손쉽게 하여 장례식장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유족에게는 부고 안내를 제공하며, 직원들의 업무공유 등을 통해 바르고 정확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여 장례식장 경영혁신에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다섯째, 정부의 정책 수용과 업권 대변

우리 협회는 보건복지부 주관의 장사정책협의체,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지침, 국가재난대비 지정장례식장 역할 및 지원 분야 등 국민을 위한 장례문화와 장례식장 종사자 안전과 위생을 위한 장례식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우리의 업권을 대변하였습니다. 올 한해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오니 협회로 많은 고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례인 여러분,

희망과 기다림이라는 지혜로 성장과 발전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잘 활용하시고 더욱 굳건한 반석 위에 서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임인년(壬寅年) 한 해도 호랑이처럼 용맹스럽고 굳센 기운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새해가 되시길 기원하며 인사말을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