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례식장 3월부터 다회용기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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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2-02-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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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지역 내 4개 공원묘지에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금지한데 이어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사용 시책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3월부터 민간 장례식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3월부터 한솔·하늘재·김해시민 3곳의 장례식장에서 시범 시행해 하반기에는 김해지역 장례식장 14곳에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14곳 장례식장에서 연간 24톤의 일회용품이 배출되고 있으며 소각 처리 시 20톤 이상의 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14곳의 민간 장례업체와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협약을 맺고 다회용기 세척·살균·보관·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장례식장 내에서 사용되는 다회용기는 장례업체와의 논의를 거쳐 재활용과 영구 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식기로 제작했으며 시는 다회용기를 유상 공급하고 사용된 식기를 회수, 세척,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기 위해 다회용기 세척시설을 활용해 아이스팩을 세척한 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무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과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시스템은 김해지역자활센터에서 시의 위탁을 받아 별도의 사업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곳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은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