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37위 대전현충원서 합동봉안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7-11-09 16:00

본문

전.jpg
전장에서 큰 공훈을 세웠으나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은 전북 도내 출신 호국영령(본인 및 배우자) 37명이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전북도지부(지부장 오영수)는 8일 전주 화산실내체육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영현(죽은이의 영혼을 높여 이르는 말) 37위를 모시고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 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해 큰 전공을 세우고 훈장을 수훈했지만 국립묘지에 안장하지 못한 국가유공자와 배우자를 위로하고 영현을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전북도지부는 올 초부터 국가유공자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호국성지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이장 희망수요를 파악했다. 또한 보훈처 안장심사 등의 절차를 이행했다.

전북도는 예산을 지원해 선산이나 가족묘지 등 초야에 묻혀있던 국가유공자 영현을 대전국립현충원으로 이장하는 지원 업무를 맡았다.

이번 합동봉안식에서 안장되는 유해는 국가유공자 30위, 배위(配位) 7위 등 37위이며, 국가유공자들의 공훈을 널리 선양하고 후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부여하여 나라사랑 정신을 더욱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추도사에서 “호국영령들께서는 두려움을 넘어 선 용기로 대한민국에 자유와 행복의 등불을 밝혀 주셨다”며 “전라북도는 지속적으로 국가유공자를 발굴하고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