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용현동 공설묘지일대 개발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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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0-10-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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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공설묘지가 사라지고 주거지로 탈바꿈하면서 일대 도시환경이 크게 달라지고 일대 개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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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와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등에 따르면 시는 용현동 공설묘지 203기의 무연분묘 개장을 위한 영산제와 함께 허가를 받아 개장을 시작한다. 무연분묘는 파주 추모공원에 10년 동안 안치된다. 연고자가 신고한 68기는 협의를 거쳐 다른 곳으로 이장한다.
 
시는 앞서 지난 716일자로 용현동 산 32와 용현동 산 321 등 용현동 공설묘지에 대해 지난 15일까지 분묘개장을 공고했다. 분묘를 개장하면서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곰고개 도시개발사업은 용현동 공설묘지 1512정도를 포함해 용현동 3891 일대 75필지 32733규모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월 고시됐다. 토지의 68%22269가 공동주택으로 개발되고 나머지 32% 1385에는 도로가 개설된다. 공동주택용지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율 300% 이하 등으로 모두 600여세대가 들어선다.
 
도로는 도시계획도로인 3-12호 영석고 뒤편에서 용현산업단지까지 너비 25, 길이 645등으로 개설된다. 이 도로는 시행자가 개설,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는 시가 개설한다.
 
용현동 공설묘지는 70~80년 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들어섰다. 특히 한국전쟁을 전후해 많은 묘가 들어섰다. 90% 이상이 묘적부가 없는 무연고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특히 1980~1990년대 들어 이 일대에 다가구주택과 아파트단지 등을 비롯해 학교와 사찰 등이 들어서는 등 도시화하면서 이전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이 지속돼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7월 주민 118(토지주, 주택소유자 등 포함)이 공설묘지를 포함한 일대 34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주거단지(아파트)로 개발하겠다고 시에 제안한 것이 계기가 돼 개발이 구체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