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화장 후 자연장과 봉안 안치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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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0-10-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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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시민의 장례방식 선호도 조사 결과 화장 후 자연장(수목장 등)의 선호도가 화장 후 봉안(납골당 등)과 거의 비숫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관적 만족감도 화장 후 자연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의회 조석호 의원이 26일 시의회 5층 예결위 회의실에서 그린뉴딜과 함께하는 수목장림 활성화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여기서 이같은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월 실시한 광주지역 장사문화 시민 선호도 조사를 보면 납골당 등에 안치하는 화장 후 봉안이 44.1%, 수목장 등 자연친화적 장사방법인 화장 후 자연장이 43.8%, 매장 11.9%로 순으로 매장보다 화장을 월등히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관적 만족감은 화장 후 납골당 등에 안치(43.9%) 보다는 화장 후 수목장 등이(46.3%)2.3% 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는 50~59, 40~49세 순으로 화장 후 자연장을 선호했으며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화장 후 봉안(44.9%) 보다 화장 후 자연장이(45.3%) 0.4%포인트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1월 광주 거주 20세 이상 629명을 대상으로 한 장사문화의식조사결과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85%포인트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김봉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광주시의 장사시설인 망월묘역과 영락공원이 작년 2019년 매장은 만장이 됐고 화장로는 올해 2020년 공급부족, 봉안당은 2025년 상반기 만장예정이다"면서 "공설공동묘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처해 있어 도시형 추모공원 공급을 위한 수목장 인프라 확충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목장림의 정의 및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회귀하는 정신에 근거해 시민의식이 혐오시설에서 친화시설로 전환되는 토대를 구축해야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조석호 의원은 전국묘지의 면적이 국토의 1%에 해당하고 매년 여의도 면적의 1.2배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는 점은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줄 의무가 있는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게 면목이 없는 것이다이번 정책토론회가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는 정책으로 탈바꿈되고 관련 법제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