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납골 '충혼당' 4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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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1-05-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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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에 새로 들어선 충혼당은 4만9000기 규모의 봉안동과 40개의 제례실을 갖추고 있다.

 

안장식장과 유족을 위한 휴게공간도 들어섰다.

 

보훈처 관계자는 "대전현충원의 안장률은 약 94%로 잔여 묘역이 5133 기뿐"이라며 "향후 수요를 고려해 충혼당을 개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과거엔 유골. 시신이 없는 위패 봉안 국가유공자의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위패로만 모셔야 했다"며 "충혼당 개관을 통해 배우자 유골도 한 곳에 함께 합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유공자 유족들은 대전현충원 내 묘역이 만장될 때까지 묘지와 봉안시설 중 택일해 안장할 수 있다.

 

충혼당은 지난 2019년 5월 착공해 올 1월 완공됐다. 부지는 총 1만2350㎡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9647㎡ 규모다.

 

충혼당 개관식은 4일 오후 2시 열린다. 황기철 보훈처장과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안장 수요에 맞춰 연차별로 안장시설을 확충해오고 있다. 2019년 10월 중부권 거주 유공자를 위해 국립괴산호국원(2만기)을 개원했다.

 

이어 수도권과 강원권 안장 수요를 위해 이천호국원(5만기.2023년 준공)과 연천현충원(5만기.2025년 준공)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올 12월에는 제주지역 유공자를 위한 제주국립묘지(1만기)가 개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