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선생 부부 유택, ‘메밀꽃 피는 고향땅’ 평창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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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21-11-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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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단편문학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 선생 부부의 유택(묘소)이 강원 평창 봉평면으로 이장된다.

 

가산 이효석 선생 묘지 이장 추진위원회와 평창군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3시 경기 파주 동화경모공원 묘지에 안치된 이효석 선생의 부부 유택이 평창 봉평면으로 옮겨진다.

 

이효석 선생은 1907년 강원 평창에서 출생해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1928도시와 유령을 문단에 발표한 이래 1936년 당시 월간지 조광에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하면서 한국 단편문학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이장되는 선생의 부부 묘는 이효석과 그의 처인 이경원의 부부 유골이 합장돼 있다.

 

선생의 유해를 평창에 안치하고 싶다는 지역여론을 선생의 장남 이우현씨가 받아들이면서 묘지 이장 합의가 이뤄졌다.

 

최창선 가산 이효석 선생 묘지 이장 추진위원장은 그간 효석문화제를 개최하면서 선생의 묘소가 경기도에 모셔져 있는 사실이 많이 안타까웠다이제 선생과 관련된 선양사업의 종지부를 찍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평창군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선생의 묘지 이장을 지역의 경사로 승화한다는 의미에서 최선의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며 평창군에서도 별도의 환영 행사를 마련할 방침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