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화장장 일부 가동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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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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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가 운영하는 시립화장장이 내부 보수공사로 인해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부 가동이 중단된다.

시는 화장로 내부에 설치된 내화벽돌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19일부터 3일간 보수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이 기간 하루 4건씩 받던 주말 예약을 2건으로 축소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시립화장장 가동 중단 기간에는 춘천 등 도내 다른 지역 화장장을 비롯해 충북 제천과 충주 등 인근 지역을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1964년 건립된 원주 시립화장장은 2기의 화장로로 하루 최대 8구의 시신밖에 수습할 수 없으며 건물 노후 및 편의시설 등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는 등 각종 문제를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50년이나 가동하며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한 각종 부품 교체 및 수리 등에 따른 가동 중단도 속출하고 있다.

2011년 11월에는 화장로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기준을 맞추기 위해 한 달이 넘도록 가동을 중단한채 설비 교체공사를 하기도 했다.

시는 이에 따라 흥업면 사제리 복술마을 일대 11만9,636㎡에 추진 중인 추모공원 조성사업 중 화장시설을 비롯해 봉안당 등 시가 개발하는 공설부문을 올 연말 안에 착수하는 등 대책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4년에 한 번씩 내화벽 수리를 해야 하는데 지난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수리하지 못하던 것을 이번에 고치게 됐다”며 “화장로가 노후화돼 가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시에서는 지난해 1,775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화장률은 69.7%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