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시신과 7년간 동거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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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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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말 7년 동안 남편의 시신을 집안에 보관해온 약사 조 씨가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와 그의 가족은 신 씨의 시신을 집 안에 둔 채로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한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조 씨는 자녀 3명과 시누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이불에 덮여 있었으며, 누군가 수시로 갈아입힌 듯한 깨끗한 옷을 입고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7년 전 사망한 시신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부패가 많이 진행되지 않아 약사인 아내 조 씨가 방부 처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2006년 간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남편 신 씨는 다음해 초 2007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아내 조 씨는 경찰에 남편이 살아 있었다고 진술해 충격을 더했다.

조 씨의 주변 지인들은 그녀의 가족 배후에 있는 홍 여인이 이 사건의 키워드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홍 여인에 대한 이야기는 소문일 뿐이라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 항상 조 씨와 함께 다녔다는 홍 여인은 도대체 어떤 인물인 것일까.

지인들의 말대로 이 모든 일이 홍 여인 때문에 벌어진 것일까. 아내 조 씨와 그의 가족은 왜 신 씨의 시신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일까. 사건 발생 후 약 3개월이 지났지만 조 씨 가족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