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근리 공설묘지 민간자본 투입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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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7-04-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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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양근리 공설공동묘지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양평읍 관문에 위치하고 있는 양근리 27-5번지 외 1필지에 소재한 양근리 공설공동묘지(면적 5만5004㎡)는 수십년 전부터 추가 매장이 불가능한 만장 상태로 그간 도시 미관 저해는 물론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정비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공동묘지 일제 현황 조사를 실시해 유연묘 320기와 무연묘 1100기 등 1420기의 분묘를 확인하고, 2016년 7월 민간사업자로부터 묘지 정비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군의회와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쳐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묘지 정비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또한 재정사업을 통한 공동묘지 정비 사업은 분묘 이해 관계인과의 갈등 우려 등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예측 가능한 현실적 문제를 감안해 협상 노하우를 갖고 있는 민간사업자를 통해 사업의 유연성 확보와 효율적인 정비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20일 민간투자법 절차에 의한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3월22일 4개 민간 사업자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3월30일 제안서 평가를 통해 동광종합토건(주)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군은 앞으로 우선협상 대상자와의 협상 과정을 통해 30일 이내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묘지 정비 사업을 착수해 2018년10월 이전 묘지 정비를 완료토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비 대상인 분묘(1420기)를 정비하는데 소요되는 사업비(약 21억원 추정)는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을 선투입해 묘지를 정비하고, 사업이 완료된 이후 투입된 비용의 범위 내에서 토지를 대물로 변제받게 되며, 민간사업자는 변제받은 토지로 창의적인 지역개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