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작 2

페이지 정보

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6-02 14:08

본문

김흥.jpg

우주란 宇宙 한자 속에는 우 于와 유 由가 들어 있는데 우는 행 함을 뜻하니 행 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요, 由는 말미암아라는 이유를 뜻하니, 만생만물의 존재이유는 시간 속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천지의 의미인 우주는 시공을 말하는 것으로 시간과 공간은 한 틀 속에 있는 동전의 양면인 것이다.

천지지간에 존재하는 시간이란 ?
시간은 빛이 공간을 이동한 거리만큼이 시간이라고 하며,
공간이란? 빛이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만큼이 공간이 되겠다.
그래서 시간과 공간은 하나이며 만생만물은 이러한 시공 속에서 운명이란 틀을 만들어
스스로 다양한 체험을 연출하여 격에 맞는 생을 보내는 것이다.  

人間, 인간이란 글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살아간다고 인간이라고 한다지만 사실은 천지에 존재하는 공간과 시간처럼 인간도 하늘과 땅인 천지 사이에 존재한다고 해서 사이‘간’을 넣어서 인간이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모든 존재 하는 것은 천지의 공간에 의지하고, 모든 살아있는 것은 천지의 시간에 의지하여 살아간다. 그렇다면 시간의 기준인 빛과 새와 오늘 말을 할려고 하는 남주작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알아보자.
새란? 천지의 틈 사이를 날아간다고 해서‘사이’가 변해서‘새’가 되지 않았는가 하고 유추해 본다.  

시간의 기준인 빛은 천지의 틈새를 날아오고, 새는 천지의 틈새로 날아가니, 빛과 새의 활동 무대는 같다고 하겠다...
빛이 시간의 단위라면, 당연히 새도 시간의 단위라고 추정할 수 있겠다.

세월의 기본 단위인 하루는 태양이 뜨고 지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럼 태양은 세월이란 시간의 기초 단위를 말하는 것이다.

새 중에서도 까마귀란 새가 있다.

까마귀란 새는 우리 민족이 특히나 사랑을 하였던 고구려의 상징이며 다리가 셋이 달린 까마귀는 삼족오라 한다. 그럼 왜 삼족오는 다리가 셋이며 이것과 남쪽의 주작과 태양과 시간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다소 길지만 차근히 알아보자. 왜 삼족오란 금 까마귀만은 다리가 셋인가? 그리고 까마귀는 왜? 금오신화란 제목처럼 금 까마귀라 하는가? 그리고 까막눈은 왜 생겼는가? 이러한 까마귀에 얽힌 것들의 의미와 의문을 바탕그림으로 깔고, 남 주작의 상징을 찾기 위해 우선 삼족오란 금가마귀의 삶에 대한 출생부터 그 속성과 비리?를 샅샅이 그리고 낱낱이 파 헤쳐보자.

봉황을 비롯한 모든 새는 한자로 새 조 鳥의 부수를 쓴다. 이러한 鳥조는 새 중에서도 덩치가 있는 새를 지칭하는 글자이며, 꽁지가 짧은 참새 같은 새는 雀작 이란 글자를 사용한다.
하지만 까마귀만은 이런 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글자를 가지고 있다. 까마귀를 말할 때는 한자로 까마귀 烏오를 쓴한다. 까마귀란 한자 오烏는 10획으로 새를 말하는 조鳥가 11획이니 한자로는 획수가 한 개 적으며, 부수도 새 조鳥란 부수에 없고 연화 발‘⺣’부수에서 찾는 것이다.

까마귀 오烏의 획수가 새 조鳥의 획수 보다 한 획이 적은 것은, 상형문자인 새조 鳥의 눈 부분에 해당하는 획이 없기 때문이다. 까마귀烏, 새鳥 비교를 해보시라.(나란히 비교하면 → 烏, 鳥 ^^)연유는 이렇다. 까마귀는 눈도 몸도 온통 검기에 멀리서 보면 눈이 없는 것처럼 보여서 상형문자인 한자가 이렇게 표시를 한 것이다.

까마귀 烏란 한자에서 보듯, 까마귀는 왜 눈이 있어도 없다고 했을까? 를 생각하면 기실 까마귀가 눈이 없다는 표현은, 까마귀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마치 눈이 있어도 글자를 못 읽으면 까막눈이 되듯이,

까마귀란 새는 새 중에서도 머리가 좋아 새대가리 모임인 멍청새 그릅에서 빠져있으며, 숫자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어, 간단한 더하기나 빼기도 할 수 있으며, 위 아래를 알아보는 서열이 있어, 나무에 앉아도 상하를 구별하여 앉는다고 한다, 그리고 어미 새가 힘이 없어 먹이를 구하지 못하면 새끼가 먹이를 물어다 어미 새를 공양하는, 효孝를 안다고, 해서 효조라고 며, 색깔이 검기에 현조라고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