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급 상조업체 알고 보니 '빈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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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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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2위의 메이저급 상조업체들이 상조상품을 판매하면서 무허가 다단계 방법으로 고객돈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일 무등록 상조업체를 차린 뒤 다단계 판매방법을 이용해 수십억원의 상조 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B사와 S업체 대표, 또다른 3개 상조업체 관계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S업체에서 피해를 입은 회원 수는 약 2만2000명에 피해액은 80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B상조는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소비자 피해 외면 1위’업체라는 불명예스런 꼬리표를 달고 있다. 특히 국내 1위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피해처리율은 고작11% 그쳐 69개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들 업체들은 상조상품 판매를 하면서 허위과장 광고를 통한 불법적인 다단계방식으로 회원 모집을 해 왔으나 단속의 손길은 제때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약속된 서비스도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가입자들의 피해액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법 제도화’의 필요성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