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 상조회사 '탈세혐의'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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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장례신문 댓글 0건 조회 작성일 14-04-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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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회사의 불법 영업 형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굴지의 상조회사가 세무 당국으로 부터 탈세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동울산 세무서는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H 상조회사에 대해 영업원들이 내는 가맹비의 부과세 등에 대한 탈세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울산 세무서 관계자는 H상조 피해자 대책회의 소속인 손 모 씨(인천시 남동구)가 제보한 탈루 제보에 대한 지난달 19일자 회신에서 "국세탈루 혐의와 관련된 내용을 분석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최종 결과를 회신 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납세자 보호 차원에서 세무조사 여부를 공개적으로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H상조 관계자는 "탈세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오히려 면세를 받을 수 있는 세금까지 충실하게 납부해 환급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씨 등 한라상조 피해 대책회의 측은 10,000 명에 이르는 영업조직이 100,000 원에서 최고 500만 원까지 결재한 개설비 가운데 10%의 부가세를 성실하게 납부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한 세무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상조사 가운데 일부는 세금은 물론 다단계 영업형태와 분식회계 등의 불법 영업을 하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국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